부천시는 내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전용 봉투에 담아 버리는 종량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나오는 생활폐수의 해양 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종량제를 도입하게 됐다.
시민들은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구입, 쓰레기를 담아 봉투째 수거용기에 넣으면 된다. 시는 올해말까지 쓰레기 봉투 크기와 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종량제를 도입하면 쓰레기의 양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천에서는 1일 평균 300t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를 분쇄와 탈수과정을 거쳐 폐수는 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정화 처리하고 있다. 쓰레기는 퇴비 회사에 보내 전량 퇴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