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택시업계의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이 완화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 카드정산사인 ㈜이비카드사가 지난 1일자로 현행 택시요금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을 2.3%에서 1.9%로 0.4% 인하했다. 에 따라 도내 전체 택시 3만6천68대(개인 2만5천593대, 법인 1만475대) 중 3만145대의 택시가 혜택을 보게 됐다. 이는 도내 전체 택시 83.6%에 해당된다.
도는 2012년 현재 카드 결제율이 20%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로 택시업계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은 연간 약 1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부터 도와 시·군이 지원하는 카드결제 수수료 22억원과 합하면 올해 택시업계 부담은 약 25억원 정도 경감될 것으로 전망됐다.
도 관계자는 “도는 이번 택시 카드결제 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T/F팀을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택시업계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택시 이용수요 창출과 택시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한국스마트사를 이용해 2.1%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는 법인 택시 5천388대(14.5%)에 대해서도 1.9%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