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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모은 돈으로 장학재단 설립

드림장학회 창립식·장학금 수여식
이혜숙 이사장, 4년전 장학사업 시작
2억원 추가로 출연 재단 법인 설립
성적보다 성실함 중점 추천제 운영

 

평생 식당과 농장을 운영하며 번 돈을 소도시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쾌척한 미담의 주인공이 화제다.

지난 16일 양평군여성회관에서 재단법인 드림장학회(이사장 김혜숙) 창립식 및 제5차 장학금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해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드림장학회는 지난 2008년 생활개선양평군지회장이던 김혜숙(60·여) 이사장의 현금 3억원 출연으로 장학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관내 고등학생 3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최근 김 이사장이 2억원을 추가로 기탁해 이날 재단법인이 설립됐다.

김 이사장은 양평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2001년부터 4년간 매년 경로잔치를 열었으며, 그 공로로 2003년 경기도민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현재 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장 직을 맡고있는 김 이사장은 용문면에서 양돈농장을 경영하며 교회와 사회복지법인 등 여러곳에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드림장학회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성적보다 성실함에 가중치를 둬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1인당 1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김 이사장은 “양평에서 식당과 양돈업을 하면서 어려운 과정을 겪다보니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이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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