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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발레와 조우하다

베로나 연인들의 비극적 사랑이야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26·27일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스토리·감각적 무대 표현력 눈길

 

영국작가 셰익스피어의 5막 드라마 ‘로미오와 줄리엣’은 동서고금의 모든 예술 장르를 통틀어 가장 많이 극의 소재로 채택되는 작품이다.

연극은 물론 영화, 음악, 뮤지컬 등의 다양한 장르로 새롭게 태어났던 이 작품은 어떤 장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든 원작이 가지는 이야기에 힘입어 ‘전설적인’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 붙게 됐다.

이 비극적인 베로나 연인들의 이야기는 아직도 수많은 창작자들에 의해 끊임없이 새로운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이렇듯 아름다운 극스토리를 이젠 ‘발레’로 만날 수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26일과 27일 해돋이 극장에서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을 무대에 올린다.

이 발레는 한국에서 국립발레단이 지난 2000년에 첫 무대를 올리게 됐다.

초연 당시 40년 역사의 국립발레단은 동시대 최고 유럽 안무가의 가장 현대적인 감각의 이 발레 작품을 올려 국립발레단의 세계무대로의 도약의 가능성과 국내발레 현주소의 위상을 관객들에게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후 발레는 2002년에 재공연됐고, 2011년 10월, 11년 만에 다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마이요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단지 제목에 나오는 로미오와 줄리엣만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 아니라 전체적인 극을 이끌어가는 로렌스 신부, 부성을 겸비한 마담 캐퓰렛, 두 대립하는 가문의 젊은이들 티볼트와 머큐쇼 등 작품 속에 등장하는 30여명의 무용수들이 모두 주인공이라고 할만큼 다양한 주요 캐릭터의 역할에 액센트가 골고루 주어졌다.

현재 한층 두터워진 솔리스트 층과 새로운 신인무용수들의 ‘감각적인 표현력’을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