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내년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유치원의 3∼4세 유아로 확대하고 친환경 식재료도 김치와 육류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 사업비 243억8천800만원을 들여 유치원 5세 어린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 학생에게 친환경 쌀로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수혜 어린이와 초·중학생은 8만5천500여명이다. 내년에는 대상을 유치원 3∼4세 어린이로 확대하고, 친환경 김치와 무항생제 육류(돼지·소·닭고기)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수혜 어린이와 학생은 8만8천400여명에 이른다. 사업비는 227억원이다.
올해는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비를 시가 전액 부담했으나 내년에는 경기도가 일정 부분 지원함에 따라 전체 예산이 줄어들게 된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김만수 시장, 부천교육지원장, 초·중학교 교장협의회 회장, 유치원 원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식재료 학교 지원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