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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산하단체장 물갈이 본격화

박해진 이사장, 임기만료 앞두고 용퇴 표명… 경기연 등 29일 이사회 주목

경기도 산하단체장에 대한 물갈이가 본격화되고 있다.

21일 도 및 해당 공공기관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월 취임한 뒤 경기신용보증재단을 8년간 이끌어온 박해진 이사장이 지난 19일 열린 임직원회의에서 오는 12월로 예정된 임기 종료와 함께 퇴임 의사를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비록 주위의 만류도 있었지만 지금이야말로 명예롭고 떳떳하게 경기신보를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잔여임기가 2개여월 남아 있지만 지금 퇴임 의사를 표명해야 차기 이사장 공모절차에 시간적으로 차질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조기에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콘텐츠진흥원도 성열홍 전 원장이 퇴직 직원의 투서 사건과 관련 이달초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된데 이어, 비상임으로 재임해온 서명문 이사장도 역시 동반 사퇴의 뜻을 밝힌 바 있어 차기 임원추천위 구성 등을 서두르고 있다.

소속 연구원들의 연명 진정서 등이 접수되면서 경기도 감사를 받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박명순 원장도 감사 결과 부당 출장경비 수령 및 사전 승인없는 경인여대 교수의 직무 겸임, 소속 연구원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과 사적 업무지시 등 윤리·행동 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해임설까지 나오고 있어 오는 29일 열릴 이사회에서의 거취 여부가 주목된다.

역시 각종 수당의 부당수령 및 노조와의 갈등 등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나노기술원 고철기 원장의 경우 내년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도 감사 결과를 용인할 수 없다는 강한 반발에도 불구, 도의회의 감사원 감사청구까지 의결된 상태에서 오는 29일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도는 일부 산하단체의 부적절한 기관운영 및 기강해이 등 사례가 잇따르면서 해당 공공기관에 대한 강도높은 운영평가도 추진하고 있어 물갈이 폭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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