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오는 2016년까지 이전 신축을 완료해 안성지역의 거점병원으로 재탄생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16년까지 783억원을 들여 안성시 당왕동 434번지 일대 2만3천㎡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3470㎡ 규모의 병원을 신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안성병원은 지난해 총 20만9천893명을 진료(외래 15만9천944명, 입원 4만9천949명)하는 등 매년 약 3.3%의 진료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병원은 지난 1981년 완공돼 30년이 지난 노후된 건물 및 장비로 지역주민의 의료수요와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신축되는 건물이 완공되면 병상 수는 현재 151병상에서 300병상으로 대폭 늘어난다.
안성병원은 이와 별도로 내년부터 2014년까지 60억원을 투자해 의료장비를 전면 교체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MRI(자기공명영상)를 도입하고 정밀도가 높은 CT(컴퓨터 단층촬영), 높은 검출효율의 DR(의료영상처리장치), 이동용 엑스선촬영기 등이 보강된다.
도 관계자는 “향후 안성병원 신축과 장비 보강으로 지역주민 의료서비스 질과 만족도가 향상돼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충실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