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道, 농진청 부지에 박물관 유치

농식품부, 국립농어업박물관 건립 추진
위원회 결성…상주·새만금과 경쟁나서

경기도가 내년에 전북 전부로 이전하는 수원의 농촌진흥청 이전부지에 국립농어업박물관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전주(전북혁신도시)로 이전이 확정된 수원시 서둔동 소재 농촌진흥청 이전부지에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국립농어업박물관을 유치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진찬 도 농정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달중으로 농림수산식품부에 박물관 유치 건의서를 제출하고 지역 정치인과 농업계, 소비자단체와 함께 ‘국립농어업박물관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 유치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농진청이 있는 서둔동은 정조대왕이 화성 축성과 함께 둔전(屯田)과 서호(西湖)인 축만제(祝萬堤)를 만든 곳으로 대한민국 농업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역사적인 지역이고 국내 농업과학의 발상지이므로 국립농어업박물관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국립농어업박물관은 지난 8월부터 농식품부가 용역을 진행 중이며, 경북 상주와 전북 새만금 등이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도는 농촌진흥청 본청을 중심으로 농업과학원과 농민회관 등 주변부지 5만6천㎡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 30만㎡에 농어업의 가치와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농수산물, 가축, 한식·식품, 농기구·농기계, 농경문화, 역사인물, 외국의 농어업, 미래의 농어업, 농어업 체험 등을 주제로 박물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 에버랜드, 민속촌, DMZ, USKR 등과 연계한 ‘경기도 테마 관광코스 개발’로 경제성 확보와 더불어 지역공동화 방지, 역사와 상징성 유지 등을 내세워 도의 유치 당위성을 최대한 부각시킬 계획이다.

도는 해당 부지가 인천·김포국제공항과 인천·평택항과 인접해 있는데다, 경부·영동·서해안고속도로 등과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라는 점이 접근성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초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부지에 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오다 비싼 땅값으로 인해 부지 매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며, 부지 매입 등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5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