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008년부터 도내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섬유산업 애로기술지원사업이 섬유업체 생산성 향상과 매출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내 섬유업체 중 종업원이 10인 미만인 업체는 76.3%에 달하고 있으며, 올해 9월말 기준으로 465개의 섬유업체를 방문해 1천125건을 상담해 388건의 애로기술을 해결했다.
섬유산업 애로기술지원사업은 (재)한국섬유소재연구소 주관으로 섬유전문가가 섬유업체를 직접 방문, 기술상담과 지도를 통해 불량분석, 공정관리, 품질향상, 경영문제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대표적 사례로는 ㈜DGI는 광고용 DTP(Digital Textile Printing) 시스템 전문 제조업체로서 섬유용 DTP시스템을 제조하기 위한 기술력과 관련 업체와의 협력을 지원받아 지난 2010년 7월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시작해 올해 전년대비 181억원 상당의 매출이 증가되는 큰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제일화성은 섬유코팅 가공업체로서 약 4년간 섬유 코팅가공 기술력과 전 직원 기술교육 등을 지원받아 셀룰로오스 부직포 코팅기술 개발에 성공해 대외 인지도가 상승하고, 올해 전년 대비 40억원의 매출이 증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원산업은 염색 가공업체로서 공장 침수로 인한 염색기 등 신규설비에 대한 염색 프로그램 점검, 염색 불량원인 분석, 현장 작업자 1대1 교육 등을 지원받아 신규설비 가동이 정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