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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첨단기술 도내 중기와 접목

金지사 러시아 바우만공대와 기술협력 MOU

경기도가 러시아 바우만공대의 기술력을 도내 중소기업 활성화에 도입한다.

도는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도 대표단과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문수 지사가 24일 모스크바 바우만 공과대학에서 빠뽀비치 레오니드 그리고리예비치 바우만공대 총무 부총장, 최준영 한국산업기술대 총장과 3자간 ‘기술협력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계적 공과대학인 바우만공대는 보유중인 첨단 원천기술을 도내의 유망 중소기업에 전수하고, 도내 중소기업은 이 기술을 활용해 보다 높은 기술의 제품 생산 및 상품화할 예정이다.

또 한국산업기술대는 바우만공대의 원천기술을 도내 중소기업이 생산 및 상용화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돕고, 바우만공대와 협력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합작회사가 도내에 설립되면 성공적 정착을 위해 외국인 투자유치 등 자금 및 부지를 지원하게 된다.

182년 전통의 바우만공대는 지난 1830년 모스크바 기술연구소로 설립된 뒤 1989년에 대학교로 바뀌는 과정에서 30개 대학과 연구소를 분가시킨 러시아 최고의 대학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광학 로봇 등에서 러시아 공학을 선도하면서 다수의 노벨 과학상과 우주비행사 9명을 배출한 바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지난해부터 바우만공대와 기술협력을 추진해온 도내 기업 미루시스템(분당)과 마루LSI(수원)도 참석, 러시아 원천기술의 상품화에 나설 뜻을 밝혔다.

미루시스템은 고속 산업용스캐너 전문기업으로 앞으로 스마트폰 재료연구를 진행하며 광학시스템 제조기업인 마루LSI는 나노두께 측정기 센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러시아 국영기업인 러시아기술공사의 투자협약도 이끌어 냈다.

이날 기계·IT·항공 등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모스크바의 러시아기술공사를 방문한 김 지사는 알료신 알렉세이 블라디스라보비치 부회장을 만나 도내 중소기업과의 합작투자 및 시장진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하고, 25일(현지시각) 협약식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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