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지하철시대의 막이 올랐다.
부천시에서 서울 강남권을 30분대에 잇는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연장선이 지난 27일 정식 개통했다.
이날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 50여명은 첫 열차에 탑승해 상동역에서 까치울역까지 이동했다.
특히 김 시장은 부천지하철 개통기념으로 첫 열차 탑승하는 시민 30명에게 직접 장미꽃을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이른 새벽 도봉산 산행을 위해 열차를 이용한 김모씨는 “그동안 버스와 송내역에서 전철을 타고 산을 다녔는데 오늘은 지하철 7호선 첫 열차를 타기 위해 나왔다”며 “그동안 기다리던 지하철이 개통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만수 시장은 “90만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지하철이 드디어 첫 운행을 시작했다”며 “이제 부천은 지하철 7호선개통으로 서울과 인천을 양 날개로 비상하는 수도권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은 서울지하철 8개 노선 환승역 경유 등 황금노선으로 불려진다.
전철1호선에 집중된 대중교통의 수요를 분산시키는 효과와 서울과 인천을 하나로 연결해 부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7호선 전철역사 주변으로 백화점과 각종 쇼핑몰, 영화관, 공원 등 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는 물론 부동산 시장에도 큰 파동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