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경춘선 용산에서 춘천까지 운행중인 준고속 ITX-청춘 열차가 다음달부터 옥수역과 왕십리역에 추가 정차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남양주시민들은 타 지역으로 환승편의를 위해 ITX-청춘 열차를 옥수역과 왕십리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시에 민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철도공사를 여러차례 방문하고 건의서를 보내는 것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추가 정차역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한국철도공사는 그간 남양주시의 건의를 바탕으로 경춘선 이용 수요와 최근 분당선연장 개통(선릉~왕십리) 등 환승이용객 교통편의를 고려해여 이같은 사항을 결정했다.
한편 경춘선 준고속 열차인 ITX-청춘의 ITX는 Intercity Train eXpress의 약자이며, 청춘은 청량리-춘천간을 달리는 열차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2월28일 개통해 용산~상봉역까지 98㎞ 운행 중이며, 퇴계원·사릉·마석역은 평일 출·퇴근시간대 각3회 정차, 평내호평역은 주중 42회·주말 52회 정차하고 있다.
요금은 용산~춘천역 기준 6천900원, 용산~마석역 기준은 3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