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4등급에 머물고 있는 시화호의 수질을 3등급으로 높여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29일 ‘시화호 관리위원회’를 열어 시화호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3단계 시화호 해양환경 종합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시화호 수질을 3등급으로 유지하기 위해 연안오염총량관리제를 도입, 오염배출량을 줄이기로 했다.
안산·시흥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하수관거 정비와 하수처리장 증설, 비점오염원 처리시설 지원 등의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해양환경 수질등급은 1등급(매우좋음)에서 5등급(아주나쁨)까지로 구분, 시화호는 3등급(보통)과 4등급(나쁨) 사이를 유지하면서 환경오염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화호를 모니터링해 오염물질 배출과 생태계 회복여부를 점검하고 개발사업이 친환경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