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선을 다해 임한 대회였기에 동메달이라는 성과도 값지게 생각합니다. 내년 시즌에도 배구 명문교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17일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여자고등부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도 배구의 3년 연속 종목우승, 경기도의 11년 연속 종목우승에 기여한 수원 한일전산여고(교장 김경옥) 배구부 선수들의 소감.
이번 전국체전에서 한일전산여고는 1회전에서 올 시즌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며 여고부 최강으로 알려진 ‘강력한 우승 후보’ 경남 진주 선명여고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도 배구의 자존심을 세웠고 2회전에서도 부산 남성여고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서울 일신여상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석패하며 3위에 입상했다.
비록 결승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과 끈끈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따낸 값진 동메달은 도 배구의 전국체전 종목 3연패에 큰 보탬이 됐다.
전신인 수원 한일여실 배구부(1984년 창단)로부터 이어져 1995년 새롭게 개편된 한일전산여고 배구부는 햇수로 30년 가까운 오랜 역사 만큼이나 수많은 여자 배구 선수들을 길러낸 스타의 산실이다. 1997년 제78회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전국체전 우승 4회, 준우승 2회 등의 업적을 달성한 전통의 명문이자 현재 도내 유일의 여고부 배구팀인 한일전산여고는 2012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4강 신화를 세운 김연경, 황연주, 한송이, 한유미 등 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했다.
최근 배구 유망주들이 타 시·도로 유출되면서 선수 수급 등의 문제로 전국 무대에서 주춤하기도 했지만 햇수로 11년째 팀에 몸을 담그고 있는 ‘명장’ 박기주 감독과 전상훈 코치의 가르침 아래 올 시즌 태백산배와 CBS배에서 각각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옛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내년 시즌 주장인 세터 김인지를 비롯해 수원 수일여중과 안산 원곡중 출신 총 16명의 선수로 구성된 한일전산여고는 비록 180㎝ 이상의 장신 선수와 상대 블로커를 압도할 만한 거포는 없지만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훈련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와 조직력이 최대 강점이다.
박기주 감독은 “꾸준히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시즌 더욱 향상된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