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경기도청)가 2012 중앙서울마라톤대회에서 국내부문 여자부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또 경기도 소속인 김영진(삼성전자)은 국내부문 남자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경희는 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성남시 탄천물놀이장 뒷편을 돌아오는 42.195㎞ 풀코스에서 2시간39분19초로 박호선(삼성전자·2시간41분43초)과 김지은(경남 양산시체육회·2시간41분59초)을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토종선수 만으로 열린 여자부에서 최경희는 경기 초반부터 맨 앞쪽으로 치고 나가 25㎞ 지점까지 박호선과 나란히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35㎞지점부터 박호선을 따돌리기 시작해 끝까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1위로 골인했다.
또 국내 남자부에서는 김영진이 2시간17분00초로 정운산(구미시청·2시간18분12초)과 오진욱(한국체대·2시간20분41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진은 5㎞지점까지 국제부문 선두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10㎞지점부터 선두그룹에서 떨어지기 시작해 20㎞지점부터는 국내부문 선두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영진은 국제부문 9위에 올랐지만 1위 보다 11분여 뒤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들과의 격차를 실감해야 했다.
김영진과 최경희는 국내 우승자 상금인 1천만원을 받았다.
국제부문에서는 케냐의 철각 제임스 쾀바이가 2시간05분50초로 대회신기록(종전 2시간05분37초)을 세우며 체보르 체본(2시간10분24초)과 벤자민 콜럼(2시간10분35초·이상 케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월계관을 머리에 썼다.
쾀바이는 지난해 2시간08분50초로 정상을 밟았었다.
출전 선수 중 개인 기록(2시간4분27초)이 가장 빠른 쾀바이는 30㎞ 후반부터 2위 그룹을 1㎞ 이상 따돌리고 독주 끝에 여유 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국내부문 남녀부 지도자상은 임상규 삼성전자 감독과 배재봉 경기도청 코치가 각각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