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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업 수도권 ‘冷’ 지방 ‘溫’

3분기 중개업자 수 양극화 심화
수도권 2008년 정점…4년만에 5365명 줄어
지 방 13분기 연속 증가세… ‘사상 최대치’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올 3분기 수도권 부동산 중개업자 수가 2007년 1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지방은 중개업자가 꾸준히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 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 중개시장의 온도차가 커졌다.

4일 ㈜부동산써브가 2006년 1분기부터 2012년 3분기까지 전국 중개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수도권 중개업자는 5만1천642명로 2007년 1분기(5만2천616명)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역별 중개업자 수는 경기 2만3천721명, 서울 2만2천605명, 인천 5천316명이다.

지난 2006년 1분기(5만120명) 5만명 선을 돌파한 수도권 중개업자 수는 증가세를 지속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3분기 5만7천7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08년과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정부의 금융위기 대책 등으로 위축과 회복을 반복해오다 2010년 1분기(5만6천751명) 이후부터 올 3분기까지 2011년 1분기를 제외한 9분기(27개월) 동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고치를 기록한 2008년 3분기와 올 3분기를 비교하면 4년 만에 5천365명의 중개업자가 수도권에서 사라졌다.

반면 지방은 올 3분기 3만1천911명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특히 2009년 2분기(2만6천943명) 이후 13분기 연속 증가세를 계속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천856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4천403명, 대구 3천156명, 충남3천59명, 대전 2천609명의 순이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중개업자의 현황을 보면 간접적으로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다”며 “수도권은 금융위기 이후 전월세 선호에 따른 매매 침체가 중개업자 감소로 이어지는 반면, 지방은 일부 실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신규 중개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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