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평생학습 정책과 특화사업이 타 지자체의 롤 모델이 되면서 인기있는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가 시행하고 있는 평생학습 정책중 특히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마을마다 설치된 ‘학습등대’다.
학습등대는 아파트나 마을의 입주자대표회의실, 작은도서관, 마을회관 등 유휴공간을 마을 주민을 위한 학습등대로 지정하고 주민이 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학습을 위한 시설을 새로 짓지 않고도 주민들이 내 집 앞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시민 중에서 전문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강의 능력이 출중한 주민을 발굴해서 강사로 배치하고 있다.
주민이 주민을 가르치고 서로 배우는 학습등대는 시민 평생학습 기회만족과 공동체 회복, 학습형 일자리 창출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얻으며 타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6일 광명시 평생교육 정책 담당 공무원과 평생학습 활동가 23명은 평생학습매니저 활동, 학습등대 운영 등에 대한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남양주시를 방문했다.
이날 광명시 직원 및 평생학습 활동가들은 남양주시 곳곳에 설치된 38개 학습등대 중 한 곳인 쌍용스윗닷홈 학습등대를 방문해 설치 단계부터 프로그램 구성, 홍보, 학습자 모집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앞서 지난 3월 충북 진천군을 시작으로 올해들어 진천군, 청주시, 아산시, 음성군, 경기도 시흥시, 광주시, 화성시, 의왕시, 성남시, 군포시, 양주시, 연천군 등 13개 도시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남양주시를 방문했다.
김승수 평생교육과장은 “다른 자치단체에서 우리시의 평생교육정책사업을 벤치마킹하러 오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더 잘 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