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는 7일 인천 계양구 서운체육공원내(약 5천100㎡ 규모)에서 녹색행사 참여기관(단체), 탄생수 참여자, 일반시민 등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여한 가운데 ‘제2호 탄소중립숲’을 조성한다.
탄소중립의 숲은 각종 행사와 축제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량을 금액으로 환산, 이를 탄소상쇄금으로 기부해 탄소흡수원인 나무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약 50건의 크고 작은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9천만원의 기금이 조성됐으며,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저탄소 녹색행사건수 60%, 탄소상쇄금 50%이상 증가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시민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아기의 탄생과 건강을 기원하고 아기나무를 통해 탄소를 저감시키고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에 동참하는 ‘새 생명 희망나무 심기’(일명 탄생수)에 60여 가족이 참여, 자녀의 건강과 가족화목을 위한 식목행사도 함께 한다.
시 관계자는 “녹색기후기금(GCF) 호스트 시티(Host City)에 걸맞은 선도적 친환경 저탄소 녹색수도 인천을 만들기 위해 탄소중립숲조성, 탄생수 보급사업 등 시민의 자발적인 녹색생활실천을 통한 녹색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탄소중립의 숲에는 탄소흡수효과가 뛰어난 목백합, 상수리나무, 참나무 등 약 600그루가 식재되며, 왕성한 수목연령으로 성장시 연간 1만6천㎏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효과가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