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대한민국에 주재하고 있는 각국 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복과 자국 의상의 맵시를 뽐낼 수 있는 패션 외교전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일산 킨텍스에서 8일부터 열리는 제10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의 개막행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해외 43개국 공관대표(대사) 부부가 참여해 ‘세계 의상 페스티벌’을 펼치게 된다.
말레이시아와 파키스탄, 폴란드, 인도, 러시아, 이탈리아 등 43개국 대사 부부가 참가해 한복과 자국 의상을 입고 패션쇼에 나선다.
공사 관계자는 “국제관광박람회 성격에 맞게 각국의 대사들이 한복과 자국 패션을 한껏 뽐낼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며 “외교관들은 패션에도 남다른 감각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