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생육촉진 효과가 있는 선인장용 배양액과 호접란용 비료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배양액과 비료는 도농기원과 코스팜㈜의 공동연구 결과로, 지난해 농자재 개발에 착수해 올 10월 특허출원하는 성과를 얻었다.
특허출원된 배양액은 침전현상이 없고 선인장의 뿌리발달과 꽃 크기를 증대하는 효과가 있어 조기출하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 배양액 개발로 매년 250만 달러 이상의 접목선인장을 국외로 수출하는 경기도 선인장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호접란용 비료는 장기 보관해도 굳지 않아 액비로 공급하기 편하며, 잎 크기와 꽃 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호접란은 2011년 기준 국내 44㏊에서 258억원 규모로 생산된다.
이해길 도농기원 선인장연구소장은 “개발된 기술을 산업체에 기술이전하면 앞으로 선인장 농가는 별도 시설 없이 손쉽게 배양액을 이용할 수 있고, 호접란 재배농가는 고품질의 난을 생산해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