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성공에 따라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하며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송영길 인천시장 주재로 지난 19일 개최된 이날 회의는 그동안의 추진사항과 미래 비전, 추진방향에 대한 보고에 이어 ‘글로벌 녹색·경제수도, 인천’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추진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GCF 유치 후속사업 보고회에서는 GCF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인천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가 있었으며, ‘글로벌 녹색·경제 수도, 인천’의 비전 달성을 위한 4대 분야에 대한 20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또한 GCF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인천이 국제기구도시화 될 수 있는 단기·중기적 대응방안과 인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글로벌 녹색 도시’ 화를 추진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GCF 사무국 인천유치는 전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에 인천시가 공헌할 수 있는 기회이자 소명”임을 강조하며, 일본 키타큐슈 3R 운동을 예로 들어 인천시의 녹색성장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달 20일,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에서 인천 송도가 GCF 사무국으로 선정된 이후 GCF 사무국 유치 효과를 가시화하고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발 빠른 행보를 이어왔다.
아울러 GCF 사무국 유치 후속조치 마련과 중앙정부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위해 T/F팀을 지난달 31일 발족시켰으며, 지난 9일에는 행정부시장 주재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각 분야별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적 견해를 구해 향후 씽크탱크 구축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시 관계자는 “이제 첫 삽을 뜬 GCF 후속대책이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협조로 발전하고 안정화되며 실현돼 인천시라는 도시의 체질을 바꾸고 철학과 정신의 혁신을 이뤄 글로벌 녹색·경제 수도, 인천을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한편 송영길 시장은 시의 저탄소 녹색성장방안으로 5R 운동(Reduce, Reuse, Recycle, Revitalization, Renewable Energy), 민관협력(Public-Private Partnership)을 통한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의 실현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