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장애인단체·농협RPC ‘합심’… 연내 판매대 설치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미와 자체 개발한 즉석도정기를 이용한 장애인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도농기원은 21일 기술원에서 즉석도정기 이용 경기쌀 마케팅 시범사업에 참여한 도내 장애인단체 대표와 농협RPC 관계자, 장애인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즉석도정기 이용 경기쌀 마케팅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도농기원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는 경기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농가 소득 증대 등의 사회적 기여를 목적으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즉석도정기 이용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은 도농기원에서 개발해 제품화한 현미용 즉석도정기와 농산물 판매대, 포장지, 배너 현수막, 홍보물 등 일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체 예산 2억8천700만원을 들여 아파트, 상가 등 70개소(개소당 410만원)에 지원된다.
판매대에서는 장애인들이 직접 소비자가 선호하는 5∼13분도 현미를 비롯해 콩, 보리 등 잡곡과 봉산물 등 지역 우수농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시·군청은 마케팅 및 홍보를, 지역농협RPC는 우량원료 현미를, 장애인단체는 즉석도정기 운영관리 등 역할을 맡게 된다.
도농기원 최을수 지도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153명의 장애인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안에 도·시·군장애인단체를 통해 시군별로 아파트단지, 상가, 전철역 등 1∼3곳에 판매대가 설치될 수 있도록 참여 단체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