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 바로 밑 민간인출입통제선 지역에서 사상 처음으로 마라톤 레이스가 열린다.
21일 대한육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제58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경부역전마라톤)에서 처음으고 민통선 구간이 포함됐다.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릴레이 마라톤인 경부역전마라톤대회는 지난해까지 부산시청을 출발해 밀양~대구~김천~대전~천안~서울을 거쳐 임진각에서 레이스를 마감했지만 올해에는 민통선 내 파주 통일대교~군내 삼거리 구간 7.2㎞을 연장해 총 528.8㎞를 뛴 뒤 임진각으로 골인하는 것으로 코스를 변경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 관계자는 “국방부와 유기적인 협조로 민통선 구간이 신설됐다”며 “대회 취지가 남북통일의 염원을 안고 평양~신의주까지 한반도를 종단하는 역전 마라톤인 점을 고려하면 통일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8개 시·도 엘리트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7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