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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3연승 휘파람

여자부 ‘니콜 40점’ 맹활약…흥국생명에 3-2 극적 역전승

 

성남 도로공사가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22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을 기록한 미국인 주포 니콜 포셋(40점)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19-25 22-25 25-15 25-23 15-8)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2연패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도로공사는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8점을 기록했다.

후위 공격 15점, 서브 득점 5점, 블로킹 4점을 기록한 니콜은 휘트니 도스티(흥국생명·미국), 베띠 데라크루즈(구미 GS칼텍스·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시즌 세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하준임(13점), 표승주(13점), 김선영(11점) 등 토종선수 4명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니콜은 특히 3~4세트에서 19점을 폭발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8일 현대건설과의 경기 이후 시즌 2승째를 눈앞에 뒀던 흥국생명은 뒷심 부족으로 경기를 내줘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쳐 1승4패(승점 5)로 여자부 6개 팀 중 5위에 머물렀다. 1세트에서 공격과 리시브, 서브에서 12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흥국생명에 기선을 빼앗긴 도로공사는 2세트에도 흥국생명의 공세를 저지하지 못하고 22-25로 세트를 내주며 벼랑끝에 몰렸다.

그러나 2세트 막판 표승주의 서브와 니콜 포셋의 강타가 살아난 도로공사는 3세트 들어 표승주의 목적타 서브로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든 뒤 니콜의 타점 높은 강타로 손쉽게 세트를 가져오며 승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 흥국생명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니콜이 24-23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꽂은 뒤 리시브가 넘어오자 시원한 백어택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5세트 시작과 함께 센터 하준임의 속공에 이은 블로킹 득점, 니콜의 오픈 강타를 묶어 4-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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