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2신도시 1차 분양에서 미계약자가 속출, 도내 신규 미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을 집계한 결과, 총 7만2천739가구로 전월 대비 1천187가구(1.7%)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10월 중 경기지역 신규 미분양 규모가 2천171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경남(1천300가구), 경북(642가구) 등의 순이다.
경기지역은 지난 9월 동탄2신도시 1차 합동 분양에서 총 4천219가구 중 1천481가구가 미계약됐고 용인시에서도 497가구의 미분양이 발생했다.
10월 기준 경기지역 누적 미분양 물량은 2만4천567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한편, 지방은 4만291가구로 전월 대비 1천223가구 감소했다.
경남(1천300가구), 경북(642가구) 등의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3천527가구)이 발생했으나 충남(2천80가구), 대구(969가구) 등지에서 기존 미분양이 5천321가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