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원본부(이하 지원본부)가 아시아 스포츠 약소국 지원 프로그램인 ‘OCA-인천 비전 2014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한 필리핀 레슬링 선수단이 인천전지 훈련을 마치고 26일 송도 라마다 호텔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
27일 지원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한달간 인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필리핀 레슬링 선수단은 지난 1986년 아시안게임 레슬링 74Kg급과 1988년 올림픽 레슬링 82Kg급 금메달 리스트인 한명우 감독이 특별히 지도를 맡았다.
한 감독은 일상적인 훈련이 아닌 2014아시안게임에 메달을 목표로 강도높은 맞춤식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한 감독은 훈련을 마치고 선수단이 귀국하면 현지 필리핀으로 가서 계속해서 지도할 예정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레슬링협회 관계자인 아시아레슬링연맹 김창규 회장과 대한레슬링협회 김기정 전무이사, 김학열 사무총장, 이민호 심판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김창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OCA와 인천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비전 2014프로그램’이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당히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치하하고 그동안 훈련을 성공리에 마친 필리핀 레슬링 선수단에게 격려와 축하를 해주었다.
한편 전지훈련에 참여한 필리핀 선수단 로이 코치는 “이란 등 다른 나라에서의 전지훈련은 실력향상에 별로 도움이 없었으나, 이번 전지훈련은 단계별로 체계적이고 개인별 실력을 고려한 훈련 파트너와의 기술훈련으로 참여한 선수들 모두가 많은 기력이 향상됐다”며 인천시와 훈련에 참여한 파트너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