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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력사용량 서울의 2배 5년간 증가율도 2배 ‘껑충’

에관공 경기본부 “인구·산업 고려시 적절한 수준”

경기지역 전력 사용량이 서울지역 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에너지관리공단(에관공) 경기지역본부가 내놓은 ‘경기도 전력사용 추세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도내 전력사용량은 9천307만4천GWh(기가와트시)로 전국 전력량(4억3천413만3천GWh)의 21.4%를 차지했다.

도내 전력 사용량은 전국 최대치로, 2·3위를 기록한 서울(4천729만5천GWh), 경북(4천158만9천GWh)과는 두 배 가량 차이가 벌어진다.

특히 도내 전력 사용 증가율도 지난 2006년 6.6%에서 2010년 11.1%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화성, 판교, 김포, 파주 등 신도시 개발로 영향을 받은 높은 인구 밀집도와 산업집약도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도내 산업과 가정·상업 부문의 전력사용량은 4천446만GWh, 4천227만GWh로 전국 부문별 전력사용량의 19.9%, 23.3%를 각각 차지한다.

전력사용량이 2위인 서울의 산업 부문 전력량은 2천350GWh로 경기지역의 19분의 1 수준에 그친다.

반면 가정·상업부문 전력량은 3만9천293GWh로 경기지역과 유사하다.

에관공 경기본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경기도의 평균 전력사용 증가율(6.3%)은 전국에 비해 0.8% 높은 수준이나, 인구 및 산업생산 증가율 등을 고려하면 적절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그러나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및 지역별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전력사용량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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