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58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경부역전마라톤)에서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도 육상은 28일 김천~대전 간 86.5㎞를 달리는 대회 4일째 경기에서 4시간40분54초로 충북(4시간38분02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도 육상은 4일 전적합계 16시간14분22초를 기록하며 선두 충북(16시간09분43초)에 4분49초 차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오히려 3위 서울(16시간14분49초)에 27초 차로 쫒기면서 2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도 육상은 이날 충북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애를 썼지만 에이스 김영진(삼성전자)의 부진과 이교직(구미시청)이 근육통으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충북을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도 육상은 첫번째 구간인 김천~직지사 간 9.1㎞에서 박겨인(고양시청)이 27분54초로 4위에 그쳤지만 충북의 피승희(28분03초)를 앞서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제2구간(직지사~추풍령·7.3㎞)과 제3구간(추풍령~계룡·6.1㎞)에서 최경희(경기도청·26분39초)와 정형선(21분06초)이 나란히 충북에 이어 구간 2위를 차지하며 충북을 꾸준히 따라갔다.
그러나 제4구간(계룡~황간·8.5㎞)에서 이영욱(건국대)이 27분49초로 3위에 오른 데 이어 믿었던 김영진이 제5구간(황간~영동·10.5㎞)에서 34분05초로 5위로 쳐진 뒤 제6구간(영동~양강교·9.6㎞) 은동영(고양시청)과 제7구간(양강교~이원·10.5㎞) 이교직이 각각 29분43초와 35분00초로 2위와 6위에 머물며 선두 충북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도 육상은 제8구간(이원~옥천·8.7㎞) 김지훈(26분59초)과 제9구간(옥천~세천·9.1㎞) 김병현(28분27초·이상 고양시청), 제10구간(세천~대전·7.1㎞) 안현욱(과천시청·23분12초)이 충북 선수들보다 앞서거나 근소한 차이로 뒤지는 등 선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시간을 좁히지는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