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 등 전국 시도연구원의 모임인 전국시도연구원협의회(회장 이창현 서울연구원 원장)는 29일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전국시도연구원협의회 2012년도 하반기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수행한 2개 공동연구과제 발표회를 가졌다.
전국 15개 시도연구원장이 모여 개최된 이날 발표회에서는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상생발전 방안 연구’와 ‘한·중 FTA에 따른 지역별 대응과 발전방안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했다.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상생발전 연구’는 전국의 시도연구원이 지역격차에 대한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지역의 입장에서 공동으로 상생 방안을 모색한 최초의 연구로서 의의가 크며, 인구·소득·시설·주민행태 등 75개 지표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뿐만 아니라 광역시·도간, 광역경제권간, 광역도내 시도간 격차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아울러 한·중 FTA에 따른 지역별 대응과 발전방안 연구는 지역별로 민감품목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지역 내 자구책 중심의 경쟁력 강화방안도 함께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크며, 8개 광역지자체에서는 산업구조변수, 교역변수, 지역경제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토대로 8개 민감품목을 선정한 결과, 포도(충북), 인삼(충남), 사과(경북), 단감(경남), 마늘(전남), 감귤(제주), 약쑥(인천), 과채류(광주)로 나타났다.
이에 지역별로 제시된 품목에 대해서 민감품목의 지정부터 관련 품목에 대한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등 총 6가지의 공통된 대정부 건의사항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