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출 과다… 자금 관리 조언해주세요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28세 교사입니다. 지금까지 돈은 쓰는 맛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썼는데 이제라도 돈을 차곡차곡 모아보려 합니다.
제 수익은 세금을 제외하고 월 210만원 입니다. 상여금 등 기타 수당은 550만원 정도 됩니다.
저축 및 지출은 주택청약 10만원, 적금 30만원, 비상금 20만원, 자기 계발비 20만원, 실손보험 3만원, 운전자 보험 1만2천원 등이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공과금, 식비, 차량 유지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기 계발비와 비상금이 너무 높은 수준인가요?. 생활비를 줄여 저축을 늘리고 싶은데 자금 관리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A. 매우 방만한 지출이 발생되는 상황으로 지출이 너무 높습니다.
현재 저축과 보험을 소득에서 제외하고 남는 금액은 140여만원인데, 이 돈이 전부 생활자금으로 빠지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혼의 적정 생활자금비율은 월 소득의 30%이하가 적합하며 평균적인 미혼의 실 생활비는 월 50~60만원대가 가장 많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현재 지출이 너무 과한 상황으로 대대적인 자금관리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제가 제안하는 포트폴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활자금을 줄이는 데 있어 우선 비상자금은 저축자금으로 구분하고 따로 비상자금을 준비할 것이 아니라 모든 저축자금을 결혼자금과 노후자금을 준비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상자금은 매년 들어오는 상여금 및 보너스 그리고 매월 사용하는 생활비를 최대한 아껴 매월 이월자금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 계발비가 높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월 10만원 이내로 줄이는 것이 좋겠고 공과금을 최소한 낮추고 차량유지비 또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다른 차량소유 남성분들도 월 60만원내에서 여유있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으므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장성보험은 현재 가입된 보험이외에 필수보험에 해당하는 암보험과 종신보험을 각각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보험은 최대 3천만원까지 보장 받아 만약 암이 발병하면 한 해 정도의 생활자금 마련이 가능토록 할 것을 권하며, 종신보험은 남성에게만 국한된 필수보험으로 만약, 사망할 경우 남은 가족을 위해서라도 가입은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종신보험으로 20년납일 경우, 1억원 사망보장이 가장 저렴한 상품입니다. 설계시 월 10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암보험은 20년납 100세 만기 순수보장형 비갱신형으로 설계할 경우 월 5만원 정도에서 가입이 가능할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저축자금은 총 135만원이 발생합니다. 이는 월 소득의 60%를 초과하는 금액으로 적정수준에 맞게 준비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혼자금과 노후자금이 미혼의 필수목적자금으로 각각 자금비율은 8대 2의 비율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적합하므로 월 110만원과 월 25만원으로 나누는 것이 적합합니다.
110만원 가운데 10만원은 청약에 가입해 훗날 새아파트 분양 시를 대비토록 하는 것이 좋겠고 남은 100만원은 모두 정기적금에 가입해 결혼자금을 마련토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혼자금은 언제 어느 시점에서 사용될지 모르고 그만큼 확실한 목돈이 준비돼야 하는 만큼 정기적금이야말로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신협과 새마을금고에서는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율과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들 은행을 이용할 것을 제안드리며 1년 단위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남은 25만원은 노후대비를 위한 변액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소득없는 예상 노후기간이 40년에 달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먹고 살아야할 엄청난 자금마련을 위해서는 사회 초년기때부터의 빠른 노후대비가 필수적입니다.
그런점에서 변액연금은 유일하게 장기간펀드투자가 가능해 물가상승률 헷지가 가능하면서 비과세혜택과 종신연금이 가능해 세금부담없이 평생 사망시까지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에 해당합니다.
그만큼 노후자금을 마련하는데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 볼 수 있으며 보다 많은 연금수령을 위해 상품선택시 고려해야할 점으로는 장기수익성이 우수하면서 수수료가 저렴한 상품을 찾는 것이 기본이며 이외에 100세 연금기능과 최고수익보장기능이 가능한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100세 연금기능은 가입자가 100세 이전에 사망할 경우 남은 가입자에게 남은 100세까지 연금을 계속 지급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고수익보장기능은 연금수령전까지 발생된 수익금중에서 가장 높았던 당시의 수익금으로 연금지급을 보장해주는 것으로 그 어떤 상품보다 많은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준비한다면 사회초년생의 올바른 포트폴리오가 완성돼 단기간 내에 확실한 결혼자금 마련과 훗날 필요한 노후생활자금의 준비를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