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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동막골 지하차도 누수 빙판위험

편도 1차선 벽면 흘러나와
잦은사고 발생… 대책 시급

 

안산시 상록구 안산동 동막골 입구에 설치된 지하차도에서 흘러나온 원인 모를 지하수가 겨울철 빙판길로 인한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시급한 조치가 요구된다.

29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42번 국도 아래 부분에 설치된 동막골 진입로인 편도 1차선의 지하차도 입구 콘크리트 벽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지하수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지하차도를 왕래하는 170~180여 명의 동막골 주민과 차량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겨울철 안전사고를 유발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이곳에서는 흘러나온 지하수가 얼어붙어 동막골에 사는 80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지하차도를 통해 마을로 들어가던 중 넘어져 팔과 다리에 골절상 등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또 이른 아침 출근길 승용차가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하는 등 잦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주민들은 “올 여름 장마철에 지하도가 물에 잠긴 뒤부터 지하도 입구 주변 경사도면에서 지하수가 끊임없이 흘러나와 도로를 적시고 있다”며 “상수도관이 파손된 줄 알고 해당 기관에 신고했으나 수도관 파열은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정하응 안산1통장은 “하루 60~70여 명의 주민들이 시내를 나가기 위해서 지하차도를 이용하는데 흘러나온 지하수로 인해 매우 불편을 겪고 있고, 특히 겨울철을 맞아 빙판길로 변할 경우 노인들에게 매우 위험한 길이 되고 있다”며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상록구 관계자는 “주민과 동주민센터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상태”라며 “현장 확인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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