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012년 국·도정 주요시책의 추진에 대한 시·군종합평가 결과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10월8일부터 24일까지 일반행정, 사회복지, 지역경제 등 주요시책 10개분야 64개 평가지표, 118개 세부지표를 대상으로 시·군별 서면평가와 현지 확인평가를 병행해 31개 시·군을 평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도내 31개 시·군이 올해 국·도정의 주요 시책을 얼마나 잘 시행했는지를 보여주는 성적표인 셈이다
평가 결과 광주시는 보건위생, 지역경제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고 우수상에 안양·동두천시, 장려상에 과천·양주·군포·화성·광명시와 양평군 등 6개 시·군이 선정됐다.
안양시는 일반행정과 사회복지분야에서, 동두천시는 안전관리와 중점과제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도는 최우수 기관인 광주시에 2억원, 우수 기관인 안양시와 동두천시에는 1억원, 장려상을 받은 6개 시·군에는 각각 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반면 연천군과 여주군, 포천시, 하남시, 구리시, 안산시, 용인시, 부천시, 고양시, 성남시, 수원시 등 11곳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지금껏 한 차례도 상을 받지 못한 성남시와 고양시가 나란히 22위, 23등위 차지했고 용인시도 25위을 차지했다. 수원시는 2009년부터 2년간 우수상에 이어 지난해 장려상을 받았지만 올해는 21위로 추락했다.
이는 시 자체 사업에만 매진하고 국·도정 사업은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가 시행한 시·군 종합평가 결과는 정부가 매년 3월 시행하는 광역시·도 평가에 그대로 반영된다.
도는 성적이 부진한 시·군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실시해 실적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성과금도 30억원 규모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보건위생, 사회복지, 안전관리 분야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비 감소로 지역경제,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