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감독과 단원들과의 불협화음으로 갈등을 빚어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개최된 인천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에서 무용단 감독에 대한 시한부 자진사퇴가 결정되자 감독이 반발하고 나서 갈등으로 인한 사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달 2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시립무용단감독과 단원과의 갈등을 둘러싼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문화관광체육국장(전상주)을 위원장으로(총 19명)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개최, 양측의 의견 개진이후 정상운영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무용단과 감독의 신뢰회복을 위한 시간을 다시한번 주고 타결이 어려울 경우 12월 중 무용단사태에 관한 운영위원회를 속개해 감독 해촉의 건을 심의키로하자 무용단 감독은 이에 반발해 3일 기자회견을 갖고 단원들의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인천시립무용단 감독과 단원과의 갈등은 무용단 운영과정에서 감독이 단원들에 대한 인격모독 발언과 감독의 작품성 문제가 화합에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지난 3월부터 단원들이 퇴진운동을 벌이며, 국가인권위에 제소하는 등 극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또한 단원들은 지속적으로 퇴진운동을 벌여 오면서 작품리허설 현장에 감독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철저히 배제해 실질적인 감독임무를 행사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으며, 더욱이 단원들로 구성된 노조에서는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임명권자를 상대로 강력한 투쟁에 나설 방침에 있어,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