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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감성에 호소 ‘표심잡기’

TV·라디오 찬조연설자 선정 … 동창생·청각장애인 등 다양

2일부터 시작된 18대 대선후보의 TV 찬조연설자로 학교 동창부터 영화배우, 청각장애인과 신발공장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감성에 호소하는 표심잡기도 본격화됐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각각 법정 최대횟수인 44회를 신청했고,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1회를 신청했으며 나머지 후보는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기호 1번인 박 후보의 첫 TV연설은 2일 오후 10시50분부터 11시10분까지 20분간 KBS 1TV를 통해 사전 녹화분이 방영됐으며, 기호 2번 문 후보의 첫 TV연설은 2일 오후 9시40분부터 10시까지 20분간 KBS1을 통해 사전 녹화분이 방영됐다. 오는 18일까지 총 11차례 방영되며, 이번 대선에서는 후보자와 후보자가 지명한 연설원이 TV 44회, 라디오 45회 등 총 89회에 걸쳐 방송연설을 한다.

새누리당 박 후보의 첫 찬조연설자로는 절친한 성심여중·고 동창생을 출연시켜 ‘48년 자랑스러운 내 친구 박근혜’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MBC에서 방영된 박 후보의 첫 찬조연설은 “박 후보의 중학교, 고등학교 동기 동창이 ‘근혜야~’로 시작되는 편지를 읽는 형태”라고 시작한 뒤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한 반이 됐을 때의 에피소드, 친구인 박 후보를 만나러 청와대에 갔던 일 등을 소개했다.

또한 전철에서 박 후보가 혼나던 이야기, 잡곡밥 도시락 이야기, 명동에 입고 나온 여대생 박근혜의 옷, 평상시 자신이 봐온 ‘친구 박근혜’의 품성 등을 담담하게 풀어내면서 장랑스러운 친구인 동시에 어려운 길을 택한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3일 TV전파를 타게 될 찬조연설에는 농아인협회 회장이 맡을 예정이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농아인협회장이 수화로 연설하고 (화면 아래) 조그마한 원 안에 농아인 협회에서 같이 봉사하는 분이 내레이션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추후 TV 등 방송 찬조연설도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람들 위주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문 후보는 2일 라디오 찬조연설자로 배우 김여진씨가 나섰다. 김씨는 지난해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와 ‘청춘콘서트’ 행사에 참여하는 등 안 전 후보와 매우 가까운 사이다.

그는 라디오 찬조연설을 통해 문 후보의 살아온 길을 ‘가난’ ‘인권변호사’ ‘운명’ 등 주제로 진솔하게 풀어가면서 다큐드라마 형식과 내용으로 진행했다.

10회 연작으로 방송될 찬조연설의 제목은 ‘살아온 길을 보면 그 사람이 보입니다.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 문재인 스토리’다. 문 후보측 김현미 소통2본부장은 한국작가협회장을 지낸 김옥영 씨 등이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대본을 썼고, ‘이등병의 편지’ 작곡가인 김현성 씨가 배경음악을 맡았다고 밝혔다.

3일 오전부터 방송되는 TV 찬조연설의 첫 연설자는 부산에서 신발공장 노동자로 살아온 김성연(51) 씨가 맡아 80년대 노동현장에서 힘들어할 때 무료로 변론했던 문 후보에 대한 기억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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