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20~40세대의 95%가 자녀 출산계획이 있으며, 희망하는 자녀수는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혼자, 미혼자 모두 자녀수 2명을 가장 선호해 출산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인식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성별, 연령별(20~40대) 균등할당 표본추출을 통해 기혼자와 결혼할 의사가 있는 미혼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25일 의식조사(표본오차 95%, ±3.1%p)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95.8%가 자녀출산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희망하는 자녀수’에 대해서는 2명(66.2%)을 가장 선호했으며 1명(18.8%), 3명 이상(15%) 순이다. 2명 이상을 낳겠다는 응답이 80%를 넘었다.
자녀의 양육문제와 관련, 전체 응답자 94.2%가 ‘본인이 직접 키우겠다’라고 답했고 본인이 직접 키우지 못할 때에는 ‘양가(친·외가) 부모’에게 맡기겠다가 51.8%, 기관과 위탁시설 32.1%, 보모 16.1% 순이다.
자녀에 대한 남녀선호도에서는 ‘상관없다’가 전체 응답자 54.8%를 차지했고, 여자아이 33.8%, 남자아이 11.4%로 조사됐다. 출산계획이 없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자녀를 원치 않아서’(38.1%)가 가장 높았고 ‘경제적 문제 때문에’(35.7%), ‘기타’(19%), ‘양육문제 때문’(7.1%)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출산장려를 위해 재정지원 확대(40.8%)와 위탁(탁아)시설 확충(29.7%), 교육지원 확대(23.5%), 위탁시간 연장(4.9%) 등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 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