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달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9천851억원, 공급건수는 3만460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전년동월 대비 11.6%(8천830억원→9천851억원) 증가했고, 공급건수는 9.1%(2만7천917건→3만460건) 늘었다.
이중 신규 공급액은 4.7%(6천723억원→7천39억원) 증가해 소폭 늘어난 반면, 재계약 등에 따른 기한연장 공급액은 33.4%(2천107억원→2천812억원) 증가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전월인 지난 10월과 비교해서는 보증공급액의 경우 7.1%(1조607억원→9천851억원) 감소했고, 공급건수는 6.4%(3만2천541건→3만 460건) 줄었다.
이 가운데 신규 공급액은 4.4%(7천366억원→7천39억원) 감소했으며, 재계약 등에 따른 기한연장 공급액은 13.2%(3,241억원→2,812억원)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돼 11월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3개년 공급추세를 감안할 때 봄 이사철이 시작되는 2월까지 전세자금보증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