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6일 지역경제활성화 및 신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위한 자전거 특구 지정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날 시청 푸름이 방에서 정책전문가, 지역주민, 관련 공무원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청회를 열고 경춘선자전거길, 북한강자전거길, 왕숙천자전거길, 한강자전거길, 조안면, 화도읍 일대 등 특구구역 범위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조안과 화도일원을 자전거레저존으로, 별내와 진접일원을 자전거산업존으로, 퇴계원에서 마석에 이르는 경춘선 자전거길을 생활형 자전거존으로 육성한다는 시의 발전 청사진이 제시됐다.
주민공청회에 참가한 지역주민들은 단순히 지나가는 자전거도로가 아닌 인근 마을의 볼거리, 먹거리, 쉴거리가 복합적으로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자전거 특구 지정은 이날 공청회시 건의된 주민의견을 반영하고 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지식경제부에 신청을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슬로시티 남양주와 어우러지는 자전거도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전거사업육성, 생활형자전거도로망의 구축을 위해 자전거특구 지정추진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