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延邊)임업과학연구원은 고가의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동충하초를 인공재배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수년간 동충하초 재배 연구를 진행해 관련 기술을 모두 확보했고 올해 7월 양산 체제를 갖추고 연간 2t 규모의 정식 생산에 나섰다.
동충하초는 겨울에는 벌레지만 여름이 되면 벌레 몸에서 풀이 자라나는 약초다. 중국에서는 면역 강화, 신장기능 강화, 조혈 기능, 노화 방지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자연산인 동충하초는 전 세계적으로 중국에 70%가량이 서식하고 인도, 태국 등지에 소량이 자란다”면서 “포자, 균사체, 자실체의 3단계 성장 과정을 거치는 동충하초 인공재배 연구에 성공함으로써 대량 생산의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