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최근 내린 대설로(인천지역 적설량 9.6㎝)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발전소 온배수(자연상태 바닷물 16℃, 염분농도 3.5‰)를 이용한 민·관 합동 제설(도로 살수) 작업을 시행, 제설촉진 및 환경오염의 최소화를 이끌어 냈다.
9일 구에 따르면 이번 도로살수작업은 지역 발전사인 한국중부발전㈜ 및 포스코에너지㈜에서 발생되는 온배수(자연 상태의 바닷물)를 강설 시 제설작업용 염화칼슘과 병행 사용해 사업예산절감과 2차적인 환경오염 최소화 및 겨울철 도로 물청소 중단에 따른 제설 작업 후 취약한 도로 날림먼지를 신속히 제거해 쾌적한 공기 질을 조성했다.
지난 5일 새벽 서구 건설과에서 1차적으로 염화칼슘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며, 2차 발전소 온배수로 제설작업을 추가 실시했으나 기온이 -8.6℃이하 밤 시간대에는 살수로 인한 재 결빙현상 발생우려로 제외했다.
이번 도로살수작업은 1사1도로클린사업장 등 지역 기업체 6개소에서 살수차량 지원과 서구청 살수차량 3대 총 9대를 투입해 경명로, 중봉로, 봉수대로 44.8㎞에 대해 온배수 510t을 직접 살수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온배수 살수 작업으로 갓길 도로변에 쌓여 있는 눈과 흙먼지가 신속하게 제거돼 온배수와 염화칼슘 병행사용으로 인한 제설촉진 및 도로 날림먼지 발생 최소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