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도심 공중화장실이 산뜻한 변신을 앞두고 있다.
부천시는 원도심 지역 공원 화장실 15곳을 리모델링하고 1곳을 새로 만든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화장실은 원미구 도당동 동화·은행어린이공원, 중3동 은하어린이공원 등 4곳, 소사구 소사동 은하수·괴안동 한림·심곡본동 율곡어린이공원 등 6곳, 오정구 작동 전원·오정오정어린이공원 등 5곳이다. 오정구 원종동 먼마루 어린이공원은 새로 만들어진다.
시는 15억3천여만원을 들여 늦어도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상반기 중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전문가와 자체 전문인력으로 여러 형태의 화장실 디자인을 확정할 예정이며, 건축 재료로는 알루미늄, 유리, 석재, 목재, 콘크리트 등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다. 시는 내부가 어둡고 악취 나는 공중화장실을 획기적으로 개선, 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리모델링 방침을 세웠다.
시는 지역 내 91개 공원 화장실을 연차적으로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이성배 공원녹지과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우선 이 지역 화장실을 개선한 뒤 단계적으로 중·상동 지역 화장실을 고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