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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대규모 조직개편

본부 6개 부서 통폐합·직원 200여명 영업점 배치… 영업력 강화
영업본부장 직급 내홍 봉합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직급을 둘러싸고 대립각을 세웠던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은행)가 극적인 타결책을 찾았다.

NH농협은행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본부 조직과 정원을 대폭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규모 조직 개편 및 정원 편성을 단행했다.

이날 이사회는 농협중앙회 (총괄)지역본부장 직급은 유지하기로 하고 영업본부장 명칭을 부행장보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최원병 회장의 ‘영업본부장 직급에 대한 금융부장 급 강등설’에 따른 농협은행의 반발로 불거진 내홍은 일단 봉합될 전망이다.

또 이사회는 6개 부서를 통폐합하고 본부 직원 200여명을 일선 영업점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현재 41개 부서가 35개로 줄어든다. 대신 고객사업본부를 리테일고객본부와 기업고객본부로 분리하고 마케팅지원본부를 새로 만들어 영업력을 강화했다. 신탁본부는 신탁분사로 분리해 독립 운영한다.

기존의 고객만족부의 기능을 확대해 각종 소비자관련 민원이나 권익보호,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피해금 환급 업무 등을 담당할 소비자보호부도 신설했다.

소관 부행장은 소비자권익보호 최고책임자로 지정해 소비자 보호업무를 총괄한다.

직원 인사와 교육 관리 연계를 위해 인사부와 인재개발부를 인력개발부로 통합하고, 전국 6곳의 업무지원센터도 오는 2014년까지 업무효율성 제고와 집중화 차원에서 1곳으로 일원화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내년 대외 경영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감량경영을 통한 조직 및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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