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공학계열 취업의 등용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은 2011년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 수상자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61명의 취업 대상자 중 5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취업률 93.4%를 기록한 것으로 2012년 공학계열 대졸 취업률 67.5% 보다 25.9%p 높은 수치다.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기업과 대학 간 산학협력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기업이 과제를 출제하고 대학생들이 지도교수의 지도를 받아 해결방안을 찾는 방식이다.
취업기관 비율은 대기업이 30명(52.6%)으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 14명(24.6%), 공공기관 3명(5.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취업자 30명 중 17명(56.7%)이 삼성·현대·LG 등 국내 주요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 수상자의 취업률이 높은 이유로는 LG전자, 삼성중공업 등 24개 기업이 수상자 취업 우대기업으로 후원하기 때문”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 인재를 바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검증된 재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