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조금이라도 더 가진 사람이 베풀어야 하는 법입니다.”

㈜전국24시콜화물 윤수명 대표가 인천 아너소사이어티에 13번째로 가입하면서 밝힌 소감이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건호)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수는 12일 현재 모두 14명으로 인천 지역에 ‘나눔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 갑부 2만명으로 구성된 미국 단체 ‘토크빌소사이어티’를 본받아 지난 2007년 12월 설립한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속하면 회원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2008년 9월 정석태 진성토건㈜ 회장이 인천 최초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이후, 최근 익명 가입까지 모두 14명이 회원으로 가입돼있다.

가입 추이는 지난 2008년 1명, 2009년 3명, 2011년 4명, 2012년 6명으로, 그동안 다소 주춤했던 아너 회원가입이 올해 들어 크게 늘면서 2012년 전국 최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의 경우 기존 회원이 아너 소사이어티를 소개하고 알리면서 새로운 기부자를 아너 회원으로 가입시키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어 나눔문화 확산의 모범이 되고 있다.

최근 인천 아너소사이어티는 낮은 자리에서 소외된 이웃을 더욱 섬기고자 하는 회원들의 의지를 수렴해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을 창립하기도 했다.

인천 아너 2호 회원이자 클럽 회장으로 추대된 박순용 인천폐차사업소 회장은 “개인의 소유보다 사회환원을 통해 더 큰 행복을 누리며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아너 클럽 창립과 함께 회원들의 노력이 사회 전반에 퍼져나가 나눔문화 조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명예회장인 송영길 인천시장은 오는 14일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에 고마운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