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 16일 중앙회 집행간부와 지역본부장, 농협금융지주 임원급 및 부행장보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올해 3월 신용·경제사업 분리 이후 실시한 첫 임원급 인사로, 철저한 성과주의를 토대로 지역 안배와 실무 능력 등을 두루 감안한 능력 위주의 인사라는 것이 농협 측의 설명이다.
우선 농협금융지주 신임 상무에 정연호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이 승진 내정했다.
지금까지 농협 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던 윤종일, 박재근, 김준호 씨가 중앙회 및 금융지주 전무이사나 이사 등으로 선임됐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경기지역본부장 자리는 중앙회 임원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곳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역본부장으로는 조재록 경기영업본부 부행장보(영업본부장)이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조 본부장은 1977년 농협 포천군지부에 입사한 후 의정부지점 차장, 경기지역본부 여신지원팀장, 금융기획팀장, 신용사업부본부장, 수원시지부장 등을 거쳐 올 농협 신·경 분리 후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을 맡아 왔다.
경기영업본부 부행장보에는 농협중앙회 대손보전기금 부장으로 있던 하승봉(53) 씨가 선임됐다.
파주 출신인 하 신임 부행장보는 고양시지부 팀장과 농협구조개혁본부 팀장, 문산지점 지점장, 농협중앙회 노사협력단 단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