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길안과병원 정규형 이사장(60)이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유필우)가 주관하는 제7회 인천사회복지상을 수상했다.
인천사회복지상은 인천의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 2006년 제정됐다.
정 이사장은 지난 12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상금으로 받은 500만원 전액을 인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 1985년 인천 부평역 근처에 정안과의원(현재 한길안과병원의 전신)을 개원한 이래 30여년간 경제적인 사정으로 수술을 포기하는 환자들을 무료로 수술해 주거나 수술비를 할인하는 온정을 베풀어 왔다.
또한 지난 2007년부터는 한국지엠한마음재단과 진료협약을 체결해 저소득층 개안수술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08년 사회복지법인 한길재단을 설립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안과 진료 및 수술을 지원은 물론 해마다 부평지역 우수 고교생 약 30여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