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철도는 새해 1월1일 일출시각에 맞춰 신년 해맞이 열차를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신년 해맞이 열차는 일반열차로 2회 왕복 운행하며, 내년 1월1일 오전 5시45분, 6시1분에 서울역을 출발해 각각 오전 6시51분, 오전 7시7분에 용유임시역에 도착, 일출 명소인 거잠포에서 첫해를 맞는다.
새해 거잠포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48분이며, 귀가열차는 해맞이가 끝난 뒤 오전 9시21분, 9시31분에 용유임시역을 출발한다.
용유임시역까지 연장구간에 대한 추가 운임없이 출발역에서 인천공항역까지의 운임만 지불하면 된다.
공항철도측은 “해맞이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1시간이면 서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며 “각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로 운영되기 때문에 공항철도 각 역에서 해맞이 열차 도착 시간에 맞춰 승차하면 되고 수도권 시민들도 공항철도 6개의 환승역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맞이 장소인 거잠포는 공항철도 용유임시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포구 앞 무인섬 ‘매랑도’와 어우러진 일출이 아름다워 매년 새해 첫날이면 해맞이 관광객들로 붐빈다.
한편 공항철도는 2012년 마지막 날인 12월31일 밤에 출발해 심야 영화를 감상한 뒤 새해 일출을 맞는 이벤트 열차도 운행한다. 이 열차는 새해 첫날 오전 6시41분 인천공항역에 도착한 신년 해맞이 열차(일반열차)를 타고 용유임시역으로 이동해 거잠포 일출을 감상하게 된다.
참가비는 1인당 7만5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