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영흥면 주변 해역에 대한 양식어장 서식환경조사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영흥도 영흥수협외 6개 어촌계 면허어장에 대한 서식환경 연구용역으로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지난 14일에는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소와 관계기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흥면사무소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대책 방안이 논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바지락어장의 서식환경 및 쏙과 바지락 분포현황 조사, 바지락 생산량 감소원인 및 쏙의 대량번식 원인과 퇴치방법 제시, 어촌계별 고부가가치 양식 대체품종 개발 등이다.
군은 쏙 대량 서식으로 바지락 생산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2억4천만원을 들여 약 15t의 쏙을 수거하고 모래살포 등 어장환경 개선을 위한 정화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약 100t가량 바지락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2013년도 위해생물(쏙) 구제사업으로 2억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바지락 등 대체양식품종 개발을 위해 80억원을 지원해 친환경 갯벌참굴 양식사업을 육성하는 등 어업인 소득 증대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