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직원들의 작은 마음들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구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우수리를 떼내어 기부하는 ‘생활 속 작은 나눔’을 2008년부터 매년 실천하고 있다.
매월 지급되는 급여에서 1천원미만의 돈(일명 우수리)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적립하는 것으로 관내 어렵고 소외된 복지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현재 남구 560여명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올 한해 동안 총 324만2천390원의 성금이 모였으며, 이성금은 소외된 이웃 67세대에게 쌀, 김치 등 생활 필수품을 담은 행복상자로 전달됐다.
이는 금액의 적고 많음과 상관없이 이웃돕기의 전형을 개발해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박우섭 구청장은 “급여우수리 나눔 활동에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 구를 사랑하는 공무원들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며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사랑 나눔의 좋은 전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300여만원의 돈은 사실 적은 금액일수 있지만 여기에 담긴 뜻만큼은 작지 않다”며 “급여 우수리 모금운동이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