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 마늘과 고추 가격이 3배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세청이 내놓은 ‘11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냉장 마늘 수입가격은 ㎏당 2천912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70.5% 올랐고 건조 고추는 ㎏당 1만2천46원으로 152.6% 상승했다.
냉동 밤과 건조 밤은 ㎏당 4천687원, 3천251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66.0%, 37.8% 올랐다.
그러나 생강(-41.7%), 커피(-26.4%), 냉장 배추(-16.1%), 양배추(-8.9%), 양파(-3.6%) 등의 수입 가격은 내렸다.
마늘과 고추는 수입국인 중국 현지 생산량 증가로 산지 가격이 하락했으나 수입품에 대해 관세율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할당관세 비적용 물품으로 3개월 연속 100% 넘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축산물과 수산물 중에서는 냉동 가리비(22.5%), 미꾸라지(21.8%), 냉동 닭다리(14.2%) 등의 가격 상승폭이 높았다.
반면 냉동 닭가슴(-19.8%), 쭈꾸미(-16.6%), 오징어(-14.5%), 낙지(-12.5%), 냉장 소갈비(-12.4%) 등의 축수산물은 수입 가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