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과 함께 치러진 인천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김홍섭(63·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19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후보는 19일 밤 11시 현재 70%의 개표 결과 2만102표(53.2%)를 얻어 민주통합당 강선구 후보를 10%p 앞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강 후보는 1만7천669표(46.7%)를 얻는데 그쳤으며, 개표가 계속되면서 두 후보간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전임 중구청장을 지낸 김 후보는 기반시설 확충과 통행료 감면 연장, 제3연륙교 건설 등을 통해 영종·용유지역의 발전과 함께 내년 4월에 계약만료 예정인 8부두의 친수공간화, 내항 주변지역의 개발 및 재개발 등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 당선인은 “부흥의 새 시대 중구, 활기가 꿈틀대는 중구, 중구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면서 “제2의 개항시대를 일궈나가는데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중구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고문, 정신보건센터 자문위원장, 노인회 고문, 제3대 인천시의 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밝은사회실천전국연합 수석부회장과 (사)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장을 맡고 있다.